낚시점, 선주-시외

원전 저도 땟마

gmtn 2017. 8. 16. 03:21

낚시터 원전

마산의 대표적 낚시터는 이들 지역의 해변이나 인근에 있는 실리섬, 초애섬, 쇠섬, 자라섬, 수우도, 송도, 양도 등의 섬이나 해안의 배위이다.
실리섬과 초애섬은 원전에서, 쇠섬과 자라섬은 저도에서, 수우도는 다구에서, 송도와 양도는 고현에서 갈 수 있다.

낚싯배가 가장 많은 원전의 경우 먼 바다로 나가지 않고 두사람 정도 타고 육지와 가까운 해안을 오가는 조그만 낚싯배의 대여료는 하루 기준으로 낚시꾼이 직접 노를 저으면 1만 5천원이고 배를 대여 해 주는 곳에서 노를 저어주면 2만원이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계절에 따라 감성돔에서 볼락, 도다리, 광어, 노래미등 다양하다.

 

낚시광들이 모이는 원전마을

마산지역 최고의 낚시터라 하는 원전마을은 반동에서 직진해 난포, 심리를 지나 3km를 더 가면 나온다. 반동과 심리마을에도 낚싯배와 낚시터가 많지만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땅 끝자락인 원전까지 가서 낚시를 즐긴다.


마산과 인근의 창원, 함안, 의령등지에서 온 낚시꾼들은 드라이브나 데이트를 겸해 반동과 심리, 원전까지 오면서 백령찻집과 석양 레스토랑, 그리고 난포에서 심리사이에 있는 산타페레스토랑 등지에서 차 한잔을 즐기며 원전까지 가서야 원전, 실리도 해상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성어기에는 일일 60~100여척의 낚시선이 출어한다.

 









콰이강의 다리 저도

마산에는 일상생활에서 훌쩍 떠나 인근 바다를 조망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만한 곳이 몇 곳이 있다.

마산에서 통영쪽으로 가다보면 현동검문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2km쯤 가다가 마산시환경시설사업소에서 우회전하여 쭉 산길도로를 가다보면 구산면 소재지인 수정마을이 나온다.
지금은 앞바다를 매립하여 수정같은 바다를 볼 수 없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달이 뜨는 밤이나 평시에도 파도 하나없는 그야말로 거울같은 바다를 자랑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약200m지나 삼거리길이 나오면 좌회전하여 직진해 가면 자동차 야외극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조금 더 길을 올라가면 백령재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주차하여 차도 쉬고 사람도 쉬자. 그리고 이곳의 백령차(한약재로 만든 약차)로 목을 축이고 이제 출발하여 3km정도 가다보면 반동마을이 나온다.

반동 마을에서 우회전하여 해변도로들 구경하며 가다보면 저도 연륙교가 나온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 구산면과 저도를 연결하는 이 철교는 1t이하의 소형차만 통행을 허용한다.
차를 연륙교 옆에 세워두고 철교를 걷는 재미도 또 다른 맛이 있다.

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철교위를 둘이서 손잡고 걷다보면....... 자동차로 콰이강의 다리를 아슬아슬(초보자는 정말 땀이 나는 좁은 교폭)하게 지나면 그야말로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닷가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볼락과 도다리가 요리된 자연산 횟집에서의 회맛은 물론 일품이고.... 그곳에서 바닷가를 좀 걷다가 이제 딴 곳으로 슬슬 가보자. 온 길을 되돌아 연륙철교를 지나 반동을 거쳐 마산방향으로(반동에서 300m) 오다보면 좌회전이 가능한 깨끗한 포장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욱곡가는 길이다.
욱곡가는 길가에는 요즘 석양레스토랑이란 이름과 기타 찻집등이 한참 들어서거나 신축공사중이다.
이곳은 석양에 해가 지는 광경이 괜찮다.

욱곡을 지나 요즘 잘 포장된 길을(200m 다소 비탈길) 올라가면 옛날 오징어 덕대하던 곳이(좌회전) 나온다.
올라가 보면 현재는 커피를 팔고 있지만 주변의 바다경관이 아주 뛰어나다.
멀고 가까운 섬들과 탁 트인 바다.... 특히 해거름 무렵의 석양이 나름대로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잠시 바다구경을 하고 나서 다시 그것에서 빠져나와 명주쪽으로 가자.
마산시에서 해수욕장으로 개발 계획중인 명주는 모래보다는 아직은 잔 자갈이 많다.

명주바닷가에 주차하고 해변을 따라 걸어보면 그 나름대로 잔 재미가 있다.
바닷가 주변에 한두집씩 서 있는 횟집에 들러보면 그곳 바다에서 잡은 털복숭이 게요리와 자연산회는 별미 중 별미다.

젊은이들이라면 그냥 손잡고 거닐기가 조용하고 좋을 것이고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그냥 자연을 구경하고 지는 석양에서(소개한 곳은 전부 석양이 보기 좋음) 지난날들을 회상해 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것이다.
..... 어디 특별하게 좋은 곳이 쌓여 있을 수가 있는가? 있다면 벌써 유명관광지가 되었을 터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