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道(심도)-마음의 길 心道(심도)-마음의 길 無所得, 止觀(무소득 지관) 얻으려 하지말고, 그냥 바라보라 無分別, 撮愛(무분별 촬애) 판단과 분별없이, 그대로 느껴라 放下着, 契合(방하착 계합) 일체를 내려놓고 그것이 되어라 是心磨, 疑斷懺求(시심마 의단참구) 이것이 무언가? 결연히 깨우쳐라. BGM:Lily Was Here/..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5.07.11
인연은 우연이 없다 사람의 인연에는 우연이란 없다고 합니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는 꼭 만난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만나게 되어지는 것인가 봅니다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볼 수 없고 얼굴 보며 웃어줄 수가 없는 그 말할 수 없는 험한 아픔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모..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5.06.04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 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5.06.04
바람이 쉬자한다 바람이 쉬자한다 큰 정자 없다 하여도 좋다 한다 큰 덩치의 숲 이 아니여도 좋다한다 잠시 나의 옷자락에서 머물고 싶다한다 길 섶 돌아 나오는 나의 동공에 바람이 담겼다 가던길 멈출까 바람 접어 내려놓고 등 보이고 지나칠까 바람이 쉬자했던 그말에 가슴 적신거라면 참으로 좋았으..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3.02.17
길..... 길 얼마나 헤맸나. 찰나의 섬광은 아우성의 소낙비 속으로 혼탁의 세상 구석구석을 누비며 피를 토하는구나. 무겁게 내려앉는 삶의 그늘이 모두를 잠재운 깊은 밤 희미하게 미륵산 불빛만이 길을 열어주고 황량한 들녘을 휘돌아 지나온 외로운 질주에 손등도 갈라지고 가슴을 에인다. 모..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2.07.11
추국(秋菊) 사랑을 만날 것이라 길을 떠났던 내가 있었다 푸른 궤적을 소멸의 공간에 두고 사랑한다는 것의 속도로 늙어가는 그리움의 공명 꽃은 하얗고도 하얗게 소용돌이치고 봄바다가 밀려오는 그곳에서, 꿈처럼 환해지는 내 사랑이 꽃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