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부산)

가덕 등대

gmtn 2017. 11. 14. 20:00
 

 

2012년 12월 31일

그날을 마지막으로 11월달까지 한번도 배타고 바다를 나가보지못했다

포스팅을 보다시피 가까운 동네 생활낚시터 2~3번 나가본것이 올해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 이제 다시 겨울도 다가오고

이 추운날 또 다시 쌩고생을 시작하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출조길에 올랐다

일요일 저녁

역시나 오늘도 나의 전화기는 점핑점핑을 외쳐댄다

역시나 우리 준프로군이다 ㅋㅋㅋㅋ

그리곤 야영들어갈지 새벽에 첫배로 나갈지 물어본다

거제권은 야영이 만땅이란 

그리고 가덕권도 야영들어가기엔 늦었다 후후후후

그래서 우린 1시간 정도 눈좀 붙이고 

길을 떠났다



작년엔 주구장장 진해 프로낚시만 다녔었는뎁 ㅎㅎ
올해는 프로낚시는 갯바위 낚시는 안나가는가??
부낚에 조황글도 안올라오고 전화도 받지않는다 흠 ...
암튼 거제냐 가덕이냐 아주 조금의 고민을 하고
우린 그냥 가덕권으로 달렸다 ㅋㅋㅋ 고고고고고
새벽 3시 가덕의 새벽은 아름답도다!!!  지금껏 진해만 나갔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지 못했는데
우와~~~ 사람많다 많아 ㅋㅋㅋ
낚시방도 많고 사람도 많고.. 고기도 많아야할텐뎁 ㅎㅎ

근데 ... 헐 ....
비다!!!  비가온다!!! 많이 온다 ㅠㅠ
힝... 1년만에 나왔는데 비라니 ㅠㅠ
그렇게 처량하게 비를 맞고 배시간을 기다리니 오홍 비가 그친답 ㅋㅋㅋ
오예~~~ 그리고 새벽 4시 ..
가장 떨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ㅎㅎㅎ
바로 포인트로 집입하는 배의 우렁찬 엔진소리로 우린 출발한다 ㅋㅋㅋ
준프로군 사장님께 등대에 내려달라 부탁한다
등대!! 매일 감시가 나오고 있단다 ^^
하지만 그만큼 자리 싸움이 치열할거라고.. 칼싸움해야할텐데 괜찬냐고 ㅋㅋ
그래도 우리 준프로군 일단 가보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후 한 5분 ?? 10분 ?? 갔나
호오 등대가 보이네 ㅋ
우리 2명 내리란다 ㅋㅋㅋㅋㅋㅋ
호이짜~~~ 바로 내렸다
깜깜하다
역시 깜깜하다 밤바다는
그리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가 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사람들이 이미 많이 들어와있다
흠..
요 쪼꼬메보이는 땅에 사람많네 ㅎㅎㅎ

그렇게 몇시간후 날이 밝았다
새벽엔 열심히 쪼아야하기에 전혀 사진이 없다 ㅋㅋㅋ
난 용왕님께 내 노트2를 받아주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물 근처에선 절대 핸드폰을 꺼내지 않는다 ㅋㅋㅋㅋ
Never !!!
해가 뜨고 이제 서야 주위를 한번 쓰윽 둘러본다
위에사진은 내 좌측..
새벽에 준프로군이 서서 한자리이다
새벽에 바람만 엄청맞고 결국 해뜨고 자리를 옮겼는데
누군가 다른 조사님이 들어와계신다 ㅎㅎ
저 분도 바람 엄청 맞으셨을듯한뎁 수고하셨습니 다 ^^


그리고 여기가 내가 밤새했던자리고


나의 오른쪽 앞쪽에서 하시던 3분

그리고 그 옆에 한분과 바로 그옆에 우리 준프로자리 ^^
저기 밑밥통이 놓여있는곳에
저 왼쪽분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간듯하당ㅋ
원래 있던 자리는 워낙 바람이 심해서
도저히 할 상황이 안되었다 휴~~~
바로 오른쪽에 있던 나는 내 바로 왼편에 커다란 바위덕택에 바람을 피할 수 있었지만  
준 프로 미안 ㅠㅠ
그렇게 마니 불고 추운 밤이었는지 몰랐다 ㅠㅠ

그리고 준프로군 우측으로 또  여러명의 조사님도 계시고
야영하신 분들도 있었느데
그분들은 아침에 바로 빠져나가시고
쪼메난 바위 덩어리에 참 여러명이 계셨구낭 ㅎㅎㅎ
그래도 우린 한자리 차지해서 다행 ^^

내 자리 정면으로 보이는 저건
바로 거가대교 휴게실 ㅋㅋㅋ
저 밑에 갯바위에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시던데
저 자린 아무래도 도보 포인트인듯 한데
휴게소에 차 세우고 오시는건가??
혹시 저 도보포인트 들어가는 길 알고계신분?? ^^ 가르쳐주세욥 ㅋㅋ

준프로군 자리 정면 모습인데
저 기 역시 도보권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고

바로 이것이 등대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깜깜한 밤을 지세고
따사로우 햇살이 비추고 입질은 없고
우리 준프로군 여기 저기 열심히 두리번거리면 다닙니다 ㅋㅋ

내자에와서 잡아논 고기도 구경하고 후후후

조기 조기 살림망 보이싶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앞뒤 좌우 위 아래르를 둘러봐도 살림망 펼쳐논 곳은 우리밖에 없다라능 ㅋㅋㅋㅋㅋ
우리가 1등이라능 ㅋㅋㅋㅋ
나중에 여기 자주 나오시는 아저씨도 등대여기 들어와서 
꽝치고 돌아간적 한번도 없다는데
오늘은 몰꽝이라는..
잡은 우리가 대박이라능!! 
^_____________^
우리 이제 프로낚시꾼의 세계로 가야하는 ??? ㅋㅋㅋㅋㅋ

바로 그 살림망의 주인공!!!
일년만에 느껴보는 성돔이의 꾹꾹거림 ㅋㅋㅋㅋㅋ
바로 바로 이맛이었어!!!
ㅋㅋㅋㅋ
등대의 모든 분들이 침묵하시는 가운데
나혼자 열심히 파이팅하며
그 꾹꾹거림을 느끼며
이거다 이거 하며
과감하게 들어뽕 해버리고
갯바위로 올린뒤
준프로에게 자랑하고 ㅋㅋㅋㅋㅋ
반갑다 감시야!!!
물론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갓 방생사이즐 넘긴 놈이지만 ^_________________^
그냥 조앙 조앙 조앙 ^^

그렇게 들떠 있은지 한 30분흘렀을까??
뒤에서
행님!!!
하는 준프로 목소리가 ㅋㅋㅋ
한손엔 저놈을 들고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늘은 정말 사이좋게 한마리씩 호호호호
사이즈도 똑 같은넘으로 ^^
30에서 1센치 모자라는 넘들로다가 ㅋㅋ
역시 한마리 걸고나면
힘들고 춥고 배고프고 그런 것들은 싸악 사라진다능
이맛에 바로 낚시를 다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둘은 흥분한 상태로 한시간정도 열심히 쪼아 보았지만
더이상은 소식이 ㅠㅠ
저정도 사이즈 애들은 붙어다닌뎁 ...
어찌 된건지 내 자리서 하나 준프로 자리서 하나..
독고다이들인가 ???
흠..
그제서야 준프로의 저 풍댕이라는 이름의 쪼메난 버너로
물을 끓입니다 ㅋㅋㅋ
귀요미 버너 아코 귀여워랑 ㅋㅋ

난 오늘은 너구리 한마리 잡고 왔슴

갯 바위에서 먹는 라면
이 맛들 아시죠 ^^
후루루루루루루룩 냠냠 호호호호
음 머리좀 잘라야하는뎁 ㅡㅡ
정말 머리자르러 갈시간이 안난다능 ㅡㅡㅋ

그렇게 라면을 먹고
정말 정말 오늘은
고기가 안되는 날인가 봐용
우리를 뺀 나머지 분들
거의 모든 분들이 일찍이 철수를 하십니다
저도 이제서야 자리를 옮깁니다
제자리는 물살이 너무세서
찌가 진짜 순식간에 40미터는 흘러가버립니다
채비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찌는 이미 저 멀리 가버리니 도저히 답이 없네요 ㅜㅜ
나중에 알았지만
바다 한가운데의 등대바위 양 가로 물살이 엄청나게 흐르고

바로 여기 준프로 자리 앞에서 양쪽 물살이 만나 여기는 물이 아예 흐르지 않습니다
요 자리는 먼저 계시던 아저씨가
날물 포인트라고 하던데
오늘은 영~~
다른분들이 철수하며 밑밥이며 민물새우며 엄청나게들 주고 가십니다
둘다 밑밥통이 꽉차서
그 밑밥 다 뿌리다고 아고 팔이야 ㅜㅠ
그렇게 우린 또 열심히 그 많은 밑밥들을 폭풍 투입하며
쪼아보았지만
전혀 소식이 없네요
결국 우리도 오후 3시에 철수를 결정하고
오랜만의 멋진 나들이를 마감합니다
항상 철수할때의 아쉬움이란 어쩔 수 없나봅니다
힝 ㅠㅠ
빠빠이 등대야 ~~~

오늘 우리가 이용했던
가덕 한바다낚시 ㅋㅋ
이미 부낚에서 많이 보아오던 곳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여기도 간밤에 엄청난 해일과 바람으로
해변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었던
준프로군의 흰둥이가
헐 점돌이가 됐어요 ㅋㅋㅋㅋㅋ
같이 나가셨던 분들도 거의 저희랑 같이 철수하셨다라구요
조황을 보니ㅎㅎ
아무도 못잡으셨네요
역시 이날은 고기가 없었던 날이있던가 봅니다
4대의 선상에서 25짜리가 한마리 나왔다니 
정말 바다의 세계는 모르겠어요 ㅜㅜ
밤에 단체로 동호회분들 저희랑 같이 나가셨는데
그분들도 몰 꽝 이라시네요 ㅠㅠ
그래도 잡으시는 분들은 잡으시더라는
우리앞에 철수한 한 분은 4짜포함 3마리 걸고 가셨다네요 
부럽 부럽 ㅠㅠ
그래두 우리두 두마리 했다고
조황사진찍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바다 사장님 사모님 초코파이랑 음료수 잘 먹었습니다 ^^
자주 널러갈께요 ㅋㅋㅋ
오늘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준프로군이 나몰래 잡아논
그 인기 많다는
붕어돔입니다 ^^
때깔이 참 고와요 ^^
냠~~~

진짜 주인공들입니다 ^^
사이즈는 같은데 한넘이 빵이 좋아 더 커보이네요 ^^
저 손과 그 위에 칼 ㅋㅋ
다음 장면은 잔인하니
여기까지만 보여드립니다 ^^
담번 출조땐 또 어떤 결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한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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