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낚시 요령

(2019년시즌 출조후 업데이트 합니다.)

먹을만큼 잡는 조사입니다.멀리서 오셔서 빈손이나 저조한 조과로 돌아가시는분들 보면 조금 마음이 짠해(?) 개인적으로 경험한 문어낚시 지식을 나누어보려 합니다.

-굴양식장 포인트 낚시를 한다면 오전내 당일 목표마리수 70%이상 달성한다 생각하고 전투 낚시를 합니다.
(3여년 문어낚시 경험으로 볼때 시간상 아침 10시이후쯤 되면 대부분 입질이 줄어들고 오후 2~3시가 되면 다시 활성도가 좋아지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한두시간 안잡힌다고 자포자기(?)하는 낚시는 금합니다.
(한두시간 안잡히면 앉아서 흔드는둥 마는둥 하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혹여나 옆배는 잡는데 나는 안잡힌다 하시는 조사님들은 다른 선외기. 조사님께 도움요청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잦은 자리 이동은 시간만 허비할뿐입니다.
한포인트에서 적어도 30분이상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름시즌에는 개체수가 워낙 많기에 여러곳으로 이동하기 보단 한곳에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어제도 한군데 양식장안에서만 조금씩 옮기며 마릿수 채웠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곳은 99% 문어가 있습니다.
사장님이 포인트나 마릿수를 체크하시기에 추천하는곳에 집중하세요.사장님도 오시는 손님들 많이 잡아가셔야 즐겁습니다.

-양식장에서 낚시를 한다면 해가 많이 떠오를땐 태양방향을 보고 부표 기준으로 물속 그늘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캐스팅하고 끌고 옵니다.


-배를 흘리며 낚시할때는 무거운추는 기본.배의 흐름 속도에 따라 줄을 적절히 풀어주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채비
낚시대는 뻣뻣한것이 입질파악에 용이합니다. 릴은 베이트릴 드랙력 8kg 이상, 기어비는 5점대나 6점대 사용하시면 편안하게 올릴수 있습니다.

1.5~2호 8합사
양핀도래 1호(숫자가 작을수록 큽니다)
추는 물때에 따라 18~25호
왕눈이에기 3개(빠짐이 많을때는 4개)
색깔보단 반짝이나 무늬가 많이 있는걸로 사용합니다.(문어가 색맹이라더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양핀도래는 원줄을 묶은곳 기준으로 짧은쪽에 에기 긴쪽에 추를 달아줍니다.추를 아랫쪽에 연결하는것은 밑걸림 줄이고 낚시줄을 들어보면 추의 길이와 에기의 길이가 비슷해 왕눈이에기가 추를 감싸는 형상을 합니다.이러면 에기 바늘쪽이 벌려지기에 문어가 더 잘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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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캐스팅후 추가 바닥에 닿아을때, 바닥에서 5cm가량 깡총~깡총~뛰어온다 생각하며 낚시대를 흔들어주며 릴링합니다.이때 너무 빠른 속도보다는 톡.톡 3~5초가량 멈춤.느슨해진 줄을 릴링, 다시 톡~톡~ 반복.
멈춤후 톡~톡 낚시대를 흔들때 에기가 움직이지 않고 걸린듯한 느낌이면 밑걸림이거나 문어. 이때 바로 챔질보다는 살짝 톡~톡 낚시대를 흔들어줍니다.문어라면 더 올라탈 시간을 주는거죠.이후 챔질~묵직하면 문어.아니면 굴껍데기거나;;;

-물이 뒤집힌 날은 포기하거나 흙탕물이 없는곳으로 이동합니다. 포항에서 워킹 문어 다녔을때 흙탕물 생긴날은 항상 꽝으로 돌아왔습니다.문어는 시각적으로 움직임을 보고 덮치기에 물속 시야가 흐리면 에기가 문어 바로 앞이 아니라면 잡기 힘듭니다.

위글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경험한 낚시 방법입니다.참고 만하시고 더 좋은방법,조사님들께 맞는 낚시법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오셔서 즐겁고 안전한 낚시 되시고 손맛.입맛 모두 즐거운 시간들 되셨으면 합니다.
바다에 쓰레기 버리시는분들은 꽝조사 되시길 살짝 염원합니다^^♡

출처: 통영 풍화리 하나레저(선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