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2012 세계불꽃축제

gmtn 2012. 10.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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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달 전부터 불꽃축제 가자고 동네 지인들 꼬드김....8명 확보

2. 당일 아침 비가 내리자 취소되는 일 없겠냐고 지인들 전화받음 - 절대 그런일 없다고, 주최측에서 우천시 강행한다고 공지했다고, 다시 믿음을 줌.

3.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옷, 우산, 간식거리(김밥, 떡, 통닭 등) 준비

4. 아침 9시 동광주IC 출발- 서부산IC 10km 앞두고 차량 정체 - 엄궁동 활어센터 오후 2시 도착

5. 지인들 자갈치시장 보고싶다는 의견을.. 중간경유시 광안리 불꽃놀이 자리 못잡을 것 우려 묵살...

6. 광안리까지 차량 정체될 것 예상하고 엄궁동 활어센터 주차장에 차량놔두고 활어3kg 먹고 도보로 버스정류장 이동

7. 주례에서 버스내려 지하철로 갈아탐 - 애들 4명이 있어 정말 힘들었음. - "아빠 비오는데 계속 가야돼냐고.." 성화... 아이들 피곤해 함.- 참고 기다리면 좋은 구경시켜준다고 설득..ㅠㅠ

8. 오후 4시경 간신히 지하철 역 광안까지 도착해서 내림..비가 많이 옴. 역앞에서 비옷 사가라고 장사하는 사람 많음. 없어서 못팜..- 한개당 2천원짜리 8개 사서 입음..

9. 4시 30분경 30분정도 걸어서 광안리 해수욕장 간신히 도착... 비바람 엄청 세게 불어 서있을 곳 마땅치 않음.. 바지와 신발 비에 젖어 물이 들어옴..

10. 인도에 설치된 설문조사 텐트 부스에서 설문서 쓰고 잠시 쉼.- 다른 사람 설문조사 받아야 하니 나가주라함. 서 있을 곳 없음. - 점점 인내에 한계를 느낌//.

11. 주택가 뒷골목에서 아이들 진정시키면서 1시간 이상 추위에 떨며 기다림.

12. 이게 뭔일.. 행사시간 오후 9시로 연기됐다고 스마트폰에서 확인함. ㅠㅠ 앞으로 4시간 더 기다려야 함...미치겠음.. 지인들 원성 자자함. 13. 오후 6시경 경찰들 철수하고 있음...아빠 행사취소됐다고 트위터에 떳다고 딸내미 말하니.. 그럴일 없다고.. 걱정하지 마라고... 잘 모르는 사람이 장난하는 것이라고... 무시함..잠시후 안내방송으로 행사 다음날로 연기되었다고 함. 멘붕...쾅쾅...딸내미는 왜 자기 말을 안믿냐고 삐짐...

14. 그 이후 지인들 내게 말 걸지 않고... 내일 일요일 직장 출근해야 하니 다시 뒤돌아서 지금까지와 반대로 5시간 걸려 저녁 11시경 광주 도착. 다들 피곤하다면서 집으로 가버림.. 나도 정말 피곤..짜증나서 애들엄마와 말다툼. 15. 한명 꼬셔서 막걸리 왕창 먹고 집에 들어가 씻고 잠... 진짜 잊혀지지 않을 추억 만들어 주셔서 부산광역시와 행사관계자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이런 추억 많이 만들도록 행사주관하세요...부산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