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바로 인근에 있어 뭉기적 거리다가 마악 시작하려던 찰라에 바닷가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초입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저쪽 끝이 바닷가인데.....건물 틈새로 보이는 불꽃과 폭죽소리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뒤에 있던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서로 한치의 공간이 없을 정도로 들어 붙어 숨이 턱턱 막혀왔습니다.
한발도 움직일수 없는 공간이라 옆에서 밀면 발은 그자리인데 몸만 기울어질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되었는데....
조금 있으려니 압박에 위기를 느껴 나오려는 사람과 뒤엉켜 아이들은 모두 목마를 해서 위로 올리고
서로 움직이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다가 급기야는 주먹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소란을 틈타 겨우 빠져나와 골목골목을 30여분을 기웃거리다가 건물 틈새로 겨우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챙겨온 똑딱이 디카로 몇컷 찍어보았습니다.
발디딜 틈없이 몰려든 관중들.....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합니다.
그 틈바구니에서도 폭죽이 터질때 마다 탄성을 지르며 저마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치켜 들고 찍어댑니다.
아까 있던 저쪽에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폭죽을 있는데로 들이 붓습니다. 광안리 하늘 전체가 불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아주 기냥 죽여줍니다.
이 짧은 순간에 몇발을 쏘아 올리는지 세어 보셈
제5회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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