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수변공원의 개상어 출몰

gmtn 2012. 7. 7. 11:16

모처럼 집사람이 쉬는 날이라 대발이를 데리고 수변공원을 들렸다.

간단한 안주와 술을 사들고 자리를 잡고는 둘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난리가 났다.

가만히 보니 사람들 손에 고기를 한마리씩 잡아들고 있는데 워낙 천렵을 좋와하는 터라 가까이 가서 보니

모두들 맨손으로 개상어를 잡고 있었다.

무릅 높이 깊이의 바위틈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데 물속을 들여다 보니 수도 없이 많다.

아이고.....이게 왠떡이고? 모두들 정신없이 잡아 올린다. ㅋㅋ

손에 잡히는데로 잡아서 동네로 돌아와 횟집에 장만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놓고는 동네 친구들을 불러 포식을 했는데

그런데 이놈들이 항상 있었는데 그동안 보지를 못한 것인지, 아니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 이곳으로 몰려오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왜 이렇게 즐겁고 좋은 일만 생기는지....거참....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