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나홀로 여행-제주도 올레길 7코스

gmtn 2012. 7. 8. 16:30

나홀로 올레길 여행을 준비했는데 제주에서 터를 잡고 있는 자원이 형님 보러 간다고 동네 후배들이 따라 나섰다.

 

 

 

출발하기 위해 탑승구로.....

 

우리가 탈 뱡기다....

 

 

아우들은 한림으로 가고 혼자 올레 투어를 위해 법환포구 인근의 민박집을 잡았다. 아침에 방안에서 본 풍경이다.  멀리 범섬이 보인다.

 

동틀무렵 법환포구 마을,....

 

장마철이라 비가 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원래는 외돌개로 가서 투어를 시작할려고 했으나 혹시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법환포구에서 외돌개 방향으로 갔다가 택시를 이용하여 법환포구로 다시 돌아와 나머지 코스를 돌기로 하고 길을 나셨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비가 올려고 그러는지 날도 꾸무리한기 안개가 자욱하다. 

 

길위에 올라와 있는 게새끼.....ㅋㅋ   날 보자 벌떡 일어서서 방어태세 부터 취한다.  그런 자세 좋와 좋와......쉬어 !!

 

 

비가 온뒤인데다 비가 올려고 그러는지 후덥지근하다. 끈적거리는 바다 바람까지.....출발 부터 죽을 지경이다. 

 

 

 

멀리 보이는 문섬....

 

점점 짙어지는 안개......

 

끈적 끈적.....후덥지근....

 

물한모금 마시고....

 

제주에 있는 돌들은 왜이리 곰보가 많을까.....

 

 

짐챙기고....다시 출발

 

이런.... 어제 내린 비로 길이 막혔다.  옆으로 폴짝 폴짝....

 

 

 

역시 곰보인게....이상하게 생긴 바위 절벽

 

 

집에 있는 마눌이 일어는 났나....문자를 넣어본다. 그렇지 않아도 혼자만 와서 열받아 있을낀데 전화로 먼저해서 잠이라도 깨운다면 나중에

마눌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린다....ㅋㅋㅋ

 

 

에고~~~~더워 미치갔다.  옷은 이미 땀에 다젖었고....

 

지나가는 이도 없고....담배나 한대 피자.

 

가다 보니 절벽 밑으로 산물이 내려오길래 얼굴부터 디밀었다....우와~~~~진짜 시원하다.

 

으매 좋은거.....좀 낫구만.....

 

레스토랑 비스무리 한데 돈을 번다기 보다 살면서 부업삼아 하는듯.....

 

하염없이.....

 

끄적 끄적.....

 

털레 털레......갈멍 쉴멍....

 

 

드뎌 외돌개 까지 왔다.

 

 

택시를 타고 법환 포구로 돌아와 나머지 코스도 돌격......

 

꽃잎 지고 사람가니 둘다 서로 알 수 없네.......

 

언젠가 휴게소에서 구입한 장갑,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작동하기에 아주 좋다. 잘산것 같으다, 암만.....

 

 

 

 

 

풍림리조트.....

 

 

 

완주를 목전에 두고 결국은 비가 쏟아진다.

 

비가 너무와서 여행중에 만난 길동무들과 막걸리 집에 들러 파전을 시켜놓고 일잔 땡기는중....

제주에 사신다는 분과 서울에서 왔다는 황하담과 지혜......

 

비가 와도 완주를 위하여.....

 

같이온 동네 후배들은 차귀도에 가서 뽈락을 50여 마리 잡았다는데 고기 사진 찍어서 하루 종일 카톡질이다. 빨리 오래나 뭐래나??

애초에는 8코스 까지 완주하려고 했으나 제주 사는 자원이 형님이 골프 한번 땡기자고 부킹까지 해 놓았다는데

어차피 비도 오고.....결국은 한림으로 가기로 했다.

뽈락 매운탕에 새벽 4시가 넘도록 술만 퍼마시다가 다음날 자원이 형님이 공치러 가잰다.

지독한 안개 때문에 공도 보이지도 않고...언니가 가르키는 방향에 대고 짝대기만 휘젓고왔다.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