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오늘은 하루종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gmtn 2012. 6. 25. 09:40

우리집 화단에 햇빛이 들지않아 화단을 허물고 그자리에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화단의 흙을 걷어내고 시맨트 작업을  한뒤, 방수제를 사다가 방수작업을 3번이나

했습니다. 중간에 배수구멍을 내지않아 시맨트 작업을 한번 더 하긴했지만......

그동안 틈틈히 시외로 다니면서 주워서 모아두었던 돌을 가지고 오늘에야 드디어

연못공사를 시작햇습니다.

모두 해놓고 보니 연못으로 바꾸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수작업을 세번이나 했으니 물이 새지는 않을 것이고.....돌과 자갈들을 다 씻어 두었으니 이쯤이면 준비완료!

 

완성된 모습...

우리집 요꼬 팽숙이가 완성된 연못을 제일먼저 시찰중입니다.

공사한다니까 애들은 다 도망갔는데 녀석들 들어오면 아마 깜짝 놀라겠지요?? 

        

시멘트 독을 없애기 위해 가두어 둔 물이 시원해 보입니다....

 

실컷 자다 일어난 우리 팽숙이는 모든게 신기한가 봅니다.


 

조화 파는곳에 가서 나비도 두마리 준비했습니다.

 

햇볕이 들지 않아서 조화를 사다 꽂았습니다. 음지에서도 자라는 화분도 두개 준비 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화단에는 금랑화가 예쁘게 피어 올랐습니다.

 

우리 팽숙이는 공사내내 양지에 드러누워 잠만 잤습니다. 팔자가 늘어졌습니다.

 

1년뒤의 모습. 지금은 민물 참붕어2마리, 금붕어6마리(금룡이, 금창이, 금석이, 금수,금수만도 못한 먹팅이,

입술에 루즈를 바른듯한 금순이), 민물새우 300여마리, 새끼를 쳐서 셀수도 없는 골뱅이 등이 함께 있습니다.

 

 

 

 

 

 

 

도심지라 맑은 물을 찾기가 힘든지 매일 아침 10시쯤이면 이름모를 새가 찾아와서 목욕을합니다.

인터넷에 올려 문의를 하니 직박구리라 하더군요...

발만 담그고 날개짓을 하며 씻는데 온사방에 물이 튀어 난리도 아닙니다.

우리식구들도 창으로 훔쳐보느라 먼저 볼려고 난리지요...

 

한쌍이 오는데 한마리는 이렇게 앞집 감나무에 앉아 기다립니다.ㅋㅋㅋ


바닥 청소후 한컷 더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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