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내린 봄비에 우리집 천리향이 몽우리를 피웠습니다.
천리향은 향이 진해서라기 보다 그 은은함이 천리까지 퍼진다 하여 천리향입니다.
라일락이나 자스민 같이 향기와 유혹에 그 본질을 갖고 있지 아니하며
만리향에 비해 그 향이 진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과하지 않고 두드러 짐이 없습니다.
한개 한개의 꽃잎이 모여 별모양의 꽃잎을 만들고,
그 꽃잎들이 모여 하나의 꽃봉우리를 피웠습니다.
자세히 보면 또 그 봉우리는 하나하나의 꽃잎들을 감싸안고 있습니다.
뭐랄까.....
꽃잎 하나하나가 그 핵심이면서
그 모두가 서로를 보호하며 사랑함이
꼭 우리 가족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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