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추국(秋菊)

gmtn 2012. 6. 29. 12:05

                                                             
        사랑을 만날 것이라 길을 떠났던 내가 있었다
       
푸른 궤적을 소멸의 공간에 두고

        사랑한다는 것의 속도로 늙어가는 그리움의 공명
        꽃은 하얗고도 하얗게 소용돌이치고

        봄바다가 밀려오는 그곳에서,  꿈처럼
        환해지는 내 사랑이
        꽃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은 우연이 없다  (0) 2015.06.04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0) 2015.06.04
바람이 쉬자한다  (0) 2013.02.17
길.....  (0) 2012.07.11
살다보면 그런날이 있습니다  (0)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