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아들에게 전하는 말-1등과 2등의 차이

gmtn 2012. 6. 30. 09:38

 

             

             

             

             

             

            현아에게 전하는 말

            ......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도 있다.

             

            아들아

            .....

            너는 절대 그말에  위안 받으려 하지마라.

            그것은 공부를 해내지 못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말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1등과 2, 3등을 가려야 하는 일도 많지만

            2등이 필요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사업을 하면서 계약을 추진한다거나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사람을 설득하는일,

            면허를 따는 일 등과 같이 세상의 거의 모든일이 해내거나, 해내지 못한자로 분류되고

            그것에 평가되기 때문이다.

            계약은 계약을 한자만이 승자고 계약을 못한자는 그냥 못한것으로

            그것은 곧 2등이 아닌 꼴찌다,

             상대를 설득하지 못했다면 그냥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 되고

            면허증은 합격이 아니면 곧 불합격이다.

            1등을 하지 못하면 2등 또는 3등이 아니라 그것이 곧 꼴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슨일이든 그것을 해야하는 순서와 시기가 있으며 

            돌이켜 보면 내게도 그러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생활 이라는 것도1학년땐 1학년으로써 꼭 배워야할 것이 있고 

            4학년이 되면 4학년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

            1학년을 지나지 않고 4학년이 될리 없다.

             

             기초는 1학년에, 전공분야는 2,3학년에,

            4학년 때는 정보수집, 봉사활동, 취미생활 여가활동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점검을 한다.

            실컷 놀다가 4학년이 되어서야 각종 자격증에 매달리고 공부하는 자는 이미 늦었다.

            변변한 자격증 하나 없이 기계과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을 하지못해

            느닷없이 요리학원을 다니는 녀석도 있다.

            물리 치료과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녀석도 있다.

            그들에게 대학 4년은 무엇이었을까?

             

            고등학교 때는 고등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장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한다.

            대학교라는 것도 운영을 위한 수입과 지출이 생기기 마련인데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위해

            도서관에는 밤새도록 환하게 불도 켜주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에어컨까지 틀어주며 지원을 해준다.

            학교의 명예를 빛낼수 있는 운동선수, 예체능 선수들을 위해 체육관을 짓고

            버스를 구입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건물도 대리석으로 크고 웅장하게 짓고 분수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훌륭한 교수님을 모셔다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 붓는다.

            그 엄청난 돈들은 어디서 날까?

            네 등록금에서 충당한다.

            즉 못하는  자들에게서  돈을 걷어서 잘하는 자를 밀어준다.

            아빠가 어렵게 마련한 등록금으로

            에어컨에...히터에...교수님들 월급을 보태고 있다.

            아빠가 왜 공부 잘하는 학생의 장학금까지 내주어야 하나?

            아빠가 왜 멀리서 박수만 쳐야할, 아니, 어찌보면 질투의 대상이 되어야할

            그들에게 장학금까지 보태 주어야 하나? 

             

            주위에 보면 무슨일이든 꼭 거꾸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는 자리 가서는 조신한척하고 공부하는 자리에서는 꼭 딴짓을 한다.

             

            훌륭한 양궁 선수를 만들기 위해 역기를 들게해서 기초체력을 다지고

            잠수를 시켜 호흡고르기 훈련을 한다.

            활만 잘쏘면 되지 그런 훈련은 왜해? 라며 그런 훈련을 우습게 생각하고

            화살부터 쏘아대다가는 금메달을 딴 선수 뒤에서 박수만 쳐야한다.

             

            어떠한 일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의 쉽고 어려움이 아니라

            접근하는 방법과 자세에서 결정된다.

            멍청히 잠만 자다가 아무런 준비없이 달려들어 그일이 될까?

            아무리 강한 호랑이라도 뛰지 않으면 또끼 한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것에 준비하고 핵심을 잡아내지 못하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면허증을 따는 일도 그렇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 바쁘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군에 가기 전에 면허증 이라도 따라는 말에 겨우 필기시험을 보고는

             합격 유효기간이 다된지도 모르고 뒹굴뒹굴 지내다가 아빠에게 억지로 떠밀려

            기능시험을 보기위해 학원에 등록해서는 4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이젠 한번이라도 떨어지면  필기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왜 아무것도 아닌일에 벼랑 끝까지 와서야 허둥대는지 정말 모를일이다.

            그러면서도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잠만자고 있다가  허둥지둥 등록하러 가서는

            응시표를 잃어버리고 가는 바람에 등록도 못하고 

            내일 모래가 토요일 일요일인지도 모르고 또 한주를 넘겨 다음주에 시험을 봐야하고 시간은 임박하고.....시험볼 기회마저 없고... 필기시험을 다시보고...또 기능시험 준비하고....

            그러는 바람에 아르바이트는 해볼 생각도 못하고...곧있으면 군에 가야하고....

            결국은 운전에만 메달려 다른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네가 매일같이 늦도록 잠만자다가 겨우 일어나서는 컴퓨터에 앉아 만화나 보다가

            별것도 아닌 면허따는 일에 허둥대며 아르바이트 하나도 해보지도 못하고

            부모님께 욕이나 먹다가 군대를 갔다.

            또 다른 친구는 면허증을 일찌감치 따놓고는 군에 가기전 몇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3~4백만원의 용돈을 모아 군에 가기전에 여행도 다녀오고

            부모님의 아쉬움과 환송속에 군대를 갔다.

            너와 친구의 차이는 얼마일까?

            관전하는 쪽의 입장에서는 해낸자는 별것 아니다.

            별것도 아닌 면허증 하나 따내지 못한 자가 곧 바보같이 보이는 것이다.

            그런 하찮은 차이로  천재와 바보가 결정되는것 아닐까?

             

            2빼기 1은 정말 1일까?

            한달에 1000만원짜리 자동차를 평균적으로 1대씩을 파는 사람이 있다.

            1000만원의 물건을 팔아 200만원의 수익을 남겼는데 물품대금으로 받은

            1000만원짜리 가계수표가 부도가 나서 도망을 갔다.

            그사람이 10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도 하고

            3개월에 걸쳐 그사람을 잡으러 잠복도 하며 쫒아 다니다가 결국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얼마가 손해일까? 1000만원 손해일까?

            아니다.

            남긴돈 200만원은 고사하고 원금 1000만원을 떼였으니 일단은 1200만원이 손해다.

             매월 1000만원씩 매출을 올려 200만원씩을 남길수 있었는데

            세달이나 허비를 했으니 벌 수 있는 600만원을 벌지 못했다.

            소송 비용까지 100만원을 썼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가정적 불화는 빼더라도 200만원이 남았어야 할 일이

            1900만원이 손해가 났다.

            이것은 1000만원일 경우에 그렇다.

            1억 10억짜리 거래였다면 어떻게 될까?

            기본을 소흘히 해서 실패를 하면 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3배 4배 이상의 노력과 정성을 퍼부어야한다.

            2빼기 1은 절대 1 이 절대 아닌것이다.

             

            먼저 준비하고 해낸 사람과 멍청하게 있다가 못해낸 사람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김연아와 박태환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수영과 스케이팅에서 2등과 3등은 누굴까?

            대부분이 잘 모른다.
            김연아와 박태환은 상금은 물론이고 각종 광고수입에.....무슨 행사에 초빙을 해도 돈덩어리다.

            돈을 주체를 못한다.

            왠만한 녀석은 데이트 신청도 못한다.

            배우자를 고르는 것도 자기 맘대로 고를 수 있다.

            모든것을 마음껏 누리고 산다.

            그것이 1등을 한자의 특권이다.

             

            2등 3등은 뭘할까?

            1등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땀을 흘리며 또다시 그많은 세월을 보내야한다.

            애초부터 열심히 해서 1등을 하는것 보다 원점으로 가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것은

            막대한 손해는 물론 2배 3배 힘들어 진다. 

             

            그것이 1등과 2등의 차이다.

             

             

            아빠가 1등 지상주의자는 아니지만 너의 그 자세와 과정에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전한다

             

            그래도 사랑은 꼭 해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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