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제식훈련,과 주간행군(15Km)은 잘 했는지^^
바람이 불어주어 시원했는지???
비때문에 더 힘들지는 않았는지^^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느지 모든게 걱정이다.
어제밤에 현승이와 준호가 태훈이엄마 집에가서
나한테 안부 전화 했더라.인터넷 편지 하게 카페적어주고
등업신청부터 하라고 했더니 퇴근해서 와보니
준호만 등업신청 해놨네.곧 친구들 편지 올꺼야 종빈이도
한다했구.보고싶었을텐데 친구들도 학교 다니랴 시험치랴
알바하랴 바빴을꺼야..그래도 매번 태훈이 엄마 전화온다.
너 걱정 태훈이 걱정많이 한신다. 니 친구들 보고나면
또 위안이 되고그런가봐. 태훈이는 가끔 한번씩 전화만 온단다
아직주소도 모르고 니가 써놓고간 태훈이 편지는 그대로 있다.
14일에부친편지 오늘왔다.전화 통화때 엄마가 울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했다 했는데 ㅋㅋ 아들아! 3분을 어떻게 울다가 보내냐!
엄마 가슴에는 피눈물이 나지만 해야할 말.물어볼말을 미리 적어두고
아까워서 울지않았던거지 니가 !!엄마!! 하고 울먹이는데
엄마가 정신을 차려야 했었다.니전화 끊고 2시간을 울고 일을 못해
강사 형님들 엄마 놀린다.,혼자 아들 군에 보냈냐고 그래도 좋다 현아!!
전우들여자친구들이 카페에서 걱정들이 많더라 5소대가 훈련을
제일 못해서 얼 차례를 받는다구 쫌 잘해라 단결해서 무적의 5소대가
되어줘야 소대장님 조교님목에 힘들어 가시게....5소대 화이팅 이라고 꼭
전해주라,다들 감기 걸리지 말고 힘내자...아들오늘도 수고했다. 사랑한다
또 쓰마....
엄마가 5월 20일 저녁10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