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편지 13 병현아..... 오늘은 엄마가 편지를 쓰기로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상우엄마 만나기로 했다면서 지금이 11시 10분인데 느닷없이 내보고 편지를 쓰라네? 아빠가 하루하루 시공이 끝나면 매일매일 시공 전, 후 사진을 첨부해서 시공완료 확인서, 청구서를 저녘마다 작성해야 하는데 환장하겠다..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12 현아에게....... 일요일 날의 감회를 생각해 보기도 전에 월요일날 새벽에 바로 진주에 왔다. 어제, 오늘 엄마에게 전화 해보니 엄마 목소리에서 한결 여유가 느껴진다. 매번 긴장하고 있었는데 나도 이젠 긴장이 풀리는지 일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샤워하자마자 넉다운이다. 오늘도 혹시..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흥국 호국사에서 아들을 보다 별난 마눌이 어떻게 알았는지 훈련소 내에 있는 흥국사를 가면 훈련받고 있는 병현이를 볼 수 있다는걸 알아내고는 부모님들이나 훈련병들이나 다들 같은 마음일텐데 우리만 아들을 보면 되겠냐고 가지 말라고 했더니 몇날 몇일을 졸라댑니다. 신도 분들이 훈련병 부모라는걸 드러내지 ..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엄마편지 7 현아에게.... 벌써 반이 흘러갔다. 늠름해진 너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 보이는 말투를 보면서 이제 너도 군인이 되어 가는구나...하는걸 느낀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착착 잘하고 있다니 이제 엄마는 걱정 안할란다. 믿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마음이 편해질줄 몰랐다. 태훈이 엄마가 한달이 넘..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12 병현아.. 아빠가 내일부터 진주에 출장이라 오늘 손편지 썼다. 사진 몇장하고 같이 넣었다. 필요한거 있으면 또 얘기하고.... 손편지는 4~5일 걸릴것 같아서 그동안 인터넷 편지 없으면 심심할까봐 인터넷 편지를 한통 더 보낼려고 하는데 손편지 쓰고난 뒤라 시간도 없고...밑천이 바닥났..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11(손편지) 현아야.... 잘 있지? 현아가 입대 한지도 벌써 20일이 지났구나. 5주간의 기간 중에 3주가 흘렀으니 이제 2주만 있으면 얼굴이라도 한번 볼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처음에는 온 집안에 무슨 폭풍우가 지나간듯 하더니 이제서야 조금 안정을 찾는것 같다. 엄마도 네 전화 ..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10 사랑하는 아들 현아에게... 어제는 깜짝 놀랬지? 아빠가 쓴 편지 내가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말투가 좀 거시기 하더라. 아빠가 급히 나가야 해서 급하게 쓰다보니 그렇게 됐다. 현아가 이해해라. 안그래도 엄마가 저녘에 너한테 쓴 편지 보고는 궁시렁 궁시렁 하더구나. 집을 나서다가 우..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9 병현이에게..... 카페에 네 사진이 올라왔는데 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전에 편지 하면서 편지 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을테니 아빠 엄마한테서 매일 편지 오는것을 너무 앞세우지 말라했는데..... 꼭 일부러 거절하는것 같이 편지만 한웅큼 들고 사진을 찍었더구나. 아니면 아빠가 한.. 병현 병영일지 2012.07.10
아빠편지 8 전병현 이병 보아라 오늘이 석가탄신일 인데 잘 지냈나 모르겠다. 요즘 카페에서 답글 많이 달면 훈련병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답글을 얼마나 달았는지 승우 여친이 당첨이 되었다. 승우는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도 사진을 같이 찍었던데 너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 병현 병영일지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