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편지2-2011/04/28 사랑하는 아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지? 힘들지는 않은지.... 너랑 같은 시간대에 일어나 날씨도 느껴보고 같은 시간대에서 너를 이해해 보려고 엄마도 요즘 매일 6시에 일어난다. 일찍 일어나 보면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겠지... 하루가 무척 길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부지런해 .. 병현 병영일지 2012.07.09
엄마편지1-2011/04/26 사랑하는 아들 현아! 오늘 엄마는 참 행복했다. 벌써 우리 아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늠름하게도 군입대를 했으니... 너를 두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를 걱정하던 기특한 너의 얼굴이 자꾸 눈에 밟혀 눈물이 나왔지만 울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에 참으려 한다. 늦은 저녘 퇴근길에 항상 같이.. 병현 병영일지 2012.07.09
아빠편지1-2011/04/25 현아야.....잘 잤는지 모르겠구나. 처음으로 낮선 장소, 낮선 친구들과 어색하고 낮선 하루를 보냈겠지.... 그래 어쩌면 그것이 진정한 남자들의 세계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네가 친구 집에서 자고 안들어 올때도 이렇진 않았는데.....방문을 열면 꼭 네가 있을것만 같고... 네가 없는 집이.. 병현 병영일지 2012.07.09
입영 첫날......빈자리........(2011.4.26) 사랑을 만날 것이라 길을 떠났던 내가 있었다 푸른 궤적을 소멸의 공간에 두고 사랑한다는 것의 속도로 늙어가는 그리움의 공명 꽃은 하얗고도 하얗게 소용돌이치고 봄바다가 밀려오는 그곳에서, 꿈처럼 환해지는 내 사랑이 꽃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오늘 군에 입대하는 자식을 보내주고.. 병현 병영일지 2011.04.26